[제약회사 취업- 자격증] 제약회사 취업에 화학분석기사가 필요할까?

제약회사 QC/QA에 취업을 준비하려면 어떤 자격증이 필요할까?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화학분석기사'라는 자격증이 가장 많이 나올 것이다.

 

그렇다면 현직자의 입장에서 '화학분석기사'는 제약회사 취업을 위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증일까?

 

정답은,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따라 다르다.

 

화학분석기사자격증 뿐 아니라 취업과 연관된 모든 자격증은 본인이 지원하는 분야에 따라 필요할 수도, 필요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공부하기 전 취득의 필요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1. 자격증의 필요성 - 채용공고 분석

본인이 아직 대학교 2-3학년이라도 취업스펙을 무분별하게 쌓기 보다는 채용공고를 사전에 분석하여 본인에게 필요한 스펙만 쌓는 것이 투입한 시간대비 활용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펙을 쌓기 전 채용공고를 분석하여 나에게 꼭 필요한 스펙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사람인 등 채용사이트에 들어가 제약회사 채용공고를 보면 위의 사진처럼 특정회사의 채용공고 우대사항에 '화학분석기사'자격증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다.

회사의 채용공고는 매 분기별로 달라지지만 직무에 대한 우대사항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즉, A회사의 2023년 상반기 QC 채용공고의 우대사항에 '화학분석기사 자격증 우대'라고 명시되어 있다면

2025년에도 화학분석기사 자격증 취득자를 우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이다.

따라서, 본인이 A회사에 취업하고 싶다면 해당 자격증 취득이 취업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2. 가산점은 어느 정도?

우대사항은 일반적으로는 서류검토에서 가산점을 주겠다는 말로 이해하면 된다.

 

즉, 같은 조건의 지원자가 있을 때 우대사항을 갖춘 지원자가 더 합격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이 말은 우대사항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불합격한다는 말은 아니다.

 

우대사항은 말 그대로 '우대'를 해준다는 것이지 반드시 합격시켜 준다는 말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우대사항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원자격(전공, 학점, 어학조건 등)에 부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탈락할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서류에서 가산점을 받기 위해 화학분석기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가?

정답은 아니다. 다만 해당 자격증은 직무준비를 위한 관심도 측면에서 어필가능할 수 있다.

 

3. 제약회사 취업에서 화학분석기사 자격증의 필요성

취업을 준비하며 본인이 GMP교육, 제약회사 인턴 등의 제약회사 관련 스펙을 충분히 쌓았다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자격증 외에 GMP교육, 제약회사 인턴 등으로 쌓은 스펙으로 본인이 지원한 직무에 대한 관심도를 충분히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의 스펙 없이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한다면? 지원직무에 대한 관심도를 어필하기 위해 화학분석기사 자격증 취득을 권장한다. 다만, 해당 자격증은 품질관리-이화학분야에 취업할 때 유리한 자격증이므로 그 외 직무를 희망한다면 취득을 권장하지 않는다.

 

화학분석기 사는 2020년을 기점으로 시험과목이 변경되었다. 시험과목을 보면 기존과 동일한 부분도 있고 다른 부분도 있는데 화학분석 과정관리, 시험법 밸리데이션이 다른 부분이라고 보면 된다.

해당 과목은 QC현업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부분이므로 취득하면 직무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출처 : 큐넷 홈페이지

다만 아래 사진처럼, 2020년 시험과목 개편 후 최종 합격률이 25% 이하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원래라면 2명 중 1명은 합격하였는데 4명 중 1명이 합격하는 것으로 50% 이상 급감한 것이다.

그만큼 난이도가 어려워졌으므로 필기통과를 위해 단기간보다는 장기간 여유롭게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출처 : 큐넷 홈페이지

따라서, 결론은 본인이 제약회사 QC 이화학 분야에 관심이 있고, 기타 스펙을 쌓아놓지 않았다면 화학분석기사 자격증 취득을 권장한다.

하지만, 제약회사와 연관된 충분한 스펙이 있다면 해당 자격증은 취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취득을 권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