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직무별 연봉체계 소개] 포괄임금 VS 야근수당?

제약회사는 크게 영업, 구매, 인사 등을 담당하는 본사와 의약품을 개발하는 연구소, 그리고 의약품을 생산하고 품질관리하는 제조소(공장)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 사이트별 연봉체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해당 내용은 모든 회사에 적용되는 절대적인 내용이 아닌, 일반적으로 이렇게 한다는 취지로 설명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1. 포괄임금이란?

포괄임금은 입사 시 계약하는 계약연봉에 이미 야근수당이 포함되어있는 임금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근무시간 외에 초과근무를 하면 야근수당을 주지만 포괄임금의 경우 계약연봉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야근수당을 주지 않게 됩니다.

 

2. 제약회사의 포괄임금 여부 확인 방법

특정제약회사의 경우 회사 소개 사이트에 작성되어있는 경우도 있으나, 작성되어있지 않으면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를 통해 현직자 리뷰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해당 회사가 포괄임금인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재직자를 알고있다면, 재직자에게 직접 물어보는 방법도 좋습니다.)

 

회사가 포괄임금제를 적용하더라도 생산이나 품질관리 등 의약품 제조와 직접연관이 있는 부서는 해당 제도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야근수당을 받을 수 있으니), 회사 전체의 임금프로세스보다는 본인이 지원하는 직무의 임금프로세스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제약회사 본사의 연봉 체계

제약회사 본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영업, 구매, 인사, 마케팅 등의 부서가 속하게 되며, 본사에 근무하는 직무들은 일반적으로 자율근무제를 적용하여 포괄임금인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은 야근수당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특정 회사의 경우 야근시간을 계산하여 연차로 부여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4. 제약회사 연구소의 연봉 체계

제약회사 연구소의 경우 본사와 마찬가지로 자율근무제를 적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포괄임금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연구소 직무 특성상 주말출근이나 야근이 매번 발생하는 직무도 있어서 주말출근 수당을 별도로 지급하거나, 야근시간을 연차로 부여해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5. 제약회사 공장의 연봉 체계

공장은 생산과 품질관련 부서가 속하게 되고, 의약품을 병원이나 약국에 공급하는 출하가 우선되는 곳이다 보니 생산일정에 의해 주말출근이나 교대근무, 야근을 빈번하게 하는 부서가 많아 회사가 포괄임금제를 적용하고 있더라도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야근, 특근 수당을 별도로 지급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대신 생산일정으로인해 회사 자체에 자율출근제도가 있다 하더라도 공장 자체에는 적용되지 않고 출퇴근 시간이 고정되어 있는 곳이 많습니다.

하지만, 특정회사의 경우 야근시간을 연차로 부여해주거나 야근수당을 주지 않는 포괄임금제를 공장에도 적용하고 있다 보니 2번에서 소개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기업리뷰 확인을 통해 본인이 지원한 부서의 임금프로세스를 확인해야 합니다.

 

야근수당이 생각보다 임금에 영향을 적게 미칠 것 같지만, 야근을 많이하는 부서의 경우 야근수당으로 최대 연봉에 10% 이상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포괄임금인지 아닌지 여부는 생각보다 본인의 원천징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 선택 시 본인이 지원하는 회사, 직무의 연봉프로세스를 고려해서 지원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