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생산은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약회사 내 생산 부서의 경우 교대근무의 형태를 띠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제약회사 품질관리 부서도 교대근무를 할까요?
이번포스팅에서는 제약회사QC의 교대근무여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제약회사 QC 교대근무, 파트별로 다르다.
QC는 생산된 의약품의 품질적합성여부를 판단하는 부서입니다.
의약품은 GMP라고 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품질시험을 하게 되어있으며, 한 개의 의약품에도 10가지 이상의 다양한 품질시험을 하게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현업에서는 품질시험 종류에 따라 파트를 나누어 운영하고있습니다.
GMP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특정 품질시험의 경우 시험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품질시험을 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생산 시 생산된 의약품을 반출하는 "샘플링"이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있는데,
특정품질시험의 경우 샘플링 후 12시간 이내, 또는 24시간 이내 등 몇 시간 이내 시험을 반드시 해야 하는 기준이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러한 시험을 하는 파트의 경우 샘플링이 새벽에 나오거나 오후 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 시험시간을 준수하기 위해 교대근무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표적인 파트로는 미생물시험이나, 환경모니터링, 샘플링파트, 제품시험(엔도톡신 등) 등이 해당됩니다.
2. 교대근무여부를 아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교대근무는 특수한 근무형태이므로 입사 후 교대근무를 사유로 퇴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제약회사에서는 교대근무를 하는 파트의 경우 아래처럼 채용 시 채용공고에 명시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서에 취업을 하면 교대근무를 할 수 있으니 감안하고 지원하라고 은연중에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지요.
또는, 면접에서 교대근무가 있는데 가능하냐고 물어보기도 합니다.
3. 교대근무의 장점 및 단점은?
저 또한 교대근무 경험자로써, 교대근무의 장점 및 단점에 대해 설명드리면
1) 오후출근 새벽퇴근의 경우 오전시간에 여가를 즐길 수 있다.
- 보통은 오후 1시 이후 출근 오전 6시 이전 퇴근인 경우가 많아, 출근시간 전에 은행업무를 본다던지 운동을 한다던지 등 시간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초반에는 퇴근하고 자는 경우가 많은데 익숙해지니 잠이 줄어들어서 일찍 일어나게 되곤 합니다.
2) 사람들과 업무가 겹치지 않아 업무에 집중 가능하다.
- 보통 교대근무하는 사람들끼리 업무가 겹치고 그 외 주간업무를 하는 사람과는 업무가 겹치지 않아 잡일이 줄어듭니다.
- 따라서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집니다.
3) 건강이 안 좋아진다.
- 아무래도 남들 자는 시간에 일하고, 남들 일하는 시간에 자다 보니 건강에 그렇게 좋진 않습니다.
- 더구나 이것이 습관화되면 평소에도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생체리듬이 바뀌게 됩니다.
4) 급여가 많아진다.
- 교대근무 시 교대수당을 별도로 받을 수 있어서 주간업무만 할 때보다 최소 20% 이상(많으면 50% 이상) 월급이 많아집니다.
교대근무를 하는 부서더라도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교대근무를 하기보다는 5년 이상 근무 후 관리자가 되게 되면 주간업무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교대근무가 맞을지 맞지 않을지 본인의 특성을 고려해서 채용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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