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QC 업무소개] 대졸과 초대졸(전문대졸) 고졸, 학력별 업무차이가 있을까? 초대졸 채용에 대졸이 지원해도 될까?

이전 포스팅에서 제약회사 QC 지원시 석사의 필요유무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2023.03.02 - [제약회사 취업준비 0. 스펙] - [제약회사 취업스펙] 제약회사 QC/QA지원시 대학원 학위취득이 도움이 될까? 대학원에 갈까 말까 고민된다면 클릭!

[제약회사 취업스펙] 제약회사 QC/QA지원시 대학원 학위취득이 도움이 될까? 대학원에 갈까 말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학력별로 업무차이가 어떻게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약회사 QC 채용공고를 보면 학력란에 '대졸이상' , '초대졸이상', '고졸이상' 등의 학력구분이 있는 것을 쉽게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대졸 VS 초대졸 VS 고졸 업무 차이를 말하기 전 유의사항>

회사는 이익을 따라가는 집단이기 때문에 실제 회사에 오래 근무하다보면 학력보다 업무실력을 인정받아 높은자리에 계신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따라서, 이번 포스팅의 내용은 학력별 기본적인 업무차이에 대해 말씀드리는 것이며 입사 후 본인의 성과가 뛰어날경우 충분히 업무 스펙트럼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1. 고졸의 업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경우(ex : 마에스터고 졸업) 보통 단순시험을 하거나 시험자를 서포트 하는 역할, 또는 검체를 샘플링하는 업무를 주로하고 있습니다. 상세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환경모니터링/용수 샘플링/원료 또는 제품 샘플링

: 시험자가 시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샘플들을 샘플링하는 역할을 합니다.

 

2) pH 측정, 시액조제, 비중 측정 등 간단한 시험 업무를 맡습니다.

 

2. 초대졸의 업무

초대졸은 2-3년제 전문대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입사 후 초반에는 대졸과 비슷한 업무를 하지만, 입사 후 5년이상이 지나면 대졸은 관리자로빠지고 초대졸은 시험업무를 계속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특정회사의 경우 초대졸의 경우 기기분석의 업무를 잘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세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이화학시험 : 적정, pH, UV측정, 엔도톡신 분석 등(HPLC, GC 제외)

2) 미생물 시험 : 미생물 한도, 바이오버든 시험, 환경모니터링, 용수샘플링 등

 

3. 대졸의 업무

대졸은 4년제를 졸업하고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드는 경우를 말합니다. 입사 후 초반에는 기본기를 다지기 위해 초대졸과 비슷한 업무를 하지만, 입사 후 3년이상이 되면 점점 심화업무를 맡게됩니다. 특정회사의 경우 대졸에게만 기기분석 업무를 시키기도합니다.

상세업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이화학시험 : HPLC, GC 등을 활용한 기기분석

2) 미생물시험 : 무균시험, 미생물한도시험, 배지성능시험, 환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환경모니터링(입사 초반) 등

 

대졸의 경우 입사 후 5년이상이 지나면 파트장으로써 파트를 관리하거나 다른 시험자가 작성한 시험일지를 검토하는 등의 관리역할을 하게됩니다. 반면, 초대졸의 경우 입사후 8년~10년이상이 지나면 파트장으로써 파트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될 수도있습니다.

 

4. '고졸이상' , '초대졸 이상' 채용공고에 대졸이 지원해도 될까? 정답은 No.

기업의 채용공고는 해당 직무에 맞는 인원을 채용하기 위함입니다. 학력기준이 정해져있는 이유는 채용하는 사람이 해당 업무가 해당 학력을 가지고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원은 해도 되지만, 합격할 경우 초대졸 연봉으로 연봉계약서를 작성하게될 가능성이 높고, 입사 시 초대졸로 인정받고 입사할 수 있어 진급에 있어서도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무에있어서도 차이가 발생하겠지요.

 

따라서, 채용지원시에는 본인의 학력에 맞는 채용공고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